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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곱 연구

눈곱 색깔로 알아보는 눈 건강 자가진단법

by 눈곱의 모든 것 2026. 2. 6.

눈곱의 색깔은 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건강 상태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주요 단서이다.
눈곱은 단순한 수면 부산물이 아니라, 안구 내 면역 반응, 감염, 염증, 분비선 기능 이상, 심지어는 전신 질환까지도 반영하는 민감한 지표로 활용된다.
눈곱의 색상이 평소와 달라졌거나, 양이 급격히 많아졌다면, 이는 눈에서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으며 주의 깊게 관찰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눈곱은 눈물막 구성 성분인 수분, 점액, 지방이 외부의 먼지, 죽은 세포, 박테리아 등과 혼합되어 응고된 것으로, 수면 중 눈꺼풀이 닫힌 상태에서 눈물이 순환하지 못하는 동안 형성된다. 이 과정은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이지만, 눈곱의 색상이나 성질이 급격히 변화하는 경우 병리적 상태를 의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점도가 매우 높거나 끈적한 눈곱, 악취가 동반되는 눈곱, 혹은 색상이 노란색, 초록색, 붉은색, 갈색 등으로 변화한 경우는 단순한 노폐물 정체가 아니라 염증이나 감염의 신호일 수 있다.

눈곱은 육안으로 쉽게 관찰 가능하며, 특별한 장비 없이도 색상이나 상태를 통해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가진단 도구로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눈곱을 단순히 위생의 문제로 여겨 증상을 간과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눈곱의 변화가 눈물샘, 결막, 각막, 눈꺼풀, 심지어 눈 뒤편의 조직까지 영향을 주는 질환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색깔별로 어떤 질병이 의심되는지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시력 보호 및 안과 질환 예방에 결정적이다.

이 글에서는 눈곱의 색깔을 기준으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구분하고, 각 색상에 해당하는 주요 원인 질환과 증상, 대응 방법을 정리한다. 투명하고 무색의 생리적 눈곱부터, 황색의 감염성 눈곱, 초록빛의 중증 염증성 눈곱, 혈흔이 섞인 혈성 눈곱까지 사례별로 정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통해 독자가 자신의 눈 상태를 스스로 판단하고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눈곱 색깔로 알아보는 눈 건강 자가진단법

 

눈곱 색깔로 알아보는 눈 건강 자가진단법 투명하거나 흰 눈곱

투명하거나 연한 흰색 눈곱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눈에서 수면 후 생성되는 정상 범주의 분비물이다.
이 형태의 눈곱은 주로 눈물의 점액 성분과 각막 상피 세포, 먼지 등이 합쳐져 수분이 증발하며 응고된 결과이며, 건강한 눈에서도 매일 소량 발생한다. 다만 이 눈곱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졌거나, 점도가 높고 눈꺼풀에 끈적하게 붙는 형태로 바뀌었다면 단순한 생리적 현상이 아닐 수 있다.

대표적인 원인은 안구건조증이다. 눈물막의 세 층 중 수성층이나 지질층의 기능 저하가 발생하면, 눈 표면이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보상 작용으로 점액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결과적으로 투명하거나 흰 눈곱의 양이 증가하며, 아침에 눈꺼풀이 뻑뻑하게 느껴지거나 가벼운 이물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한 노화나 환경적 요인 외에도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 콘택트렌즈 착용, 수면 중 입호흡 습관 등 다양한 요소와 관련이 있다.

또한, 투명한 눈곱은 초기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계절성 알레르기, 반려동물의 털, 집먼지 진드기 등에 노출되었을 때 점액 성분이 증가하며, 눈물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동시에 점액이 응고되어 눈곱으로 형성된다. 이 경우 눈곱 외에도 가려움, 눈물, 충혈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비염이나 아토피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며, 원인을 제거하거나 항히스타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정상 범주의 투명한 눈곱이라 하더라도 증상이 반복적이거나 일상에 불편을 준다면, 안과에서 눈물막 안정성 검사(TBUT), 눈물량 측정, 마이봄샘 기능 평가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곱 색깔로 알아보는 눈 건강 자가진단법 노란색 눈곱

노란색 눈곱은 일반적으로 세균성 결막염이나 급성 안검염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대표적인 감염성 증상이다.
이러한 눈곱은 끈적이고 진한 점도를 가지며, 눈꺼풀이 아침에 붙어서 잘 열리지 않거나, 하루에 수차례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은 대부분 세균 감염으로, 대표적인 병원체는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폐렴간균(Klebsiella pneumoniae), 인플루엔자균(Haemophilus influenzae) 등이 있다.

이러한 균들이 눈의 결막이나 눈꺼풀 가장자리에 감염을 일으키면 면역 반응이 활성화되고, 다량의 백혈구와 죽은 세균이 분비물로 함께 배출되며 눈곱이 생성된다. 감염 초기에는 한쪽 눈에서 시작되어 대개 며칠 내로 반대쪽 눈에도 증상이 확산된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 간 수건이나 손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기 쉬우며, 격리 및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노란 눈곱은 단순히 보기 불편한 수준이 아니라, 각막에 염증을 유발하거나 시야 흐림, 눈부심, 통증 등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 고령자, 면역 저하 환자에게서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치료는 대개 항생제 점안제나 안연고를 통해 이루어지며, 원인균에 따라 내성 여부도 고려해야 하므로 안과 진료 후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노란 눈곱은 눈물길이 막혀 발생하는 누낭염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이 경우 눈 아래쪽이 붓고 누르면 고름이 배출되며, 만성화되면 수술적 개입이 필요할 수도 있다.

 

눈곱 색깔로 알아보는 눈 건강 자가진단법 초록색, 회색, 갈색 눈곱

눈곱이 초록빛을 띠거나, 탁한 회색 혹은 갈색에 가까운 경우는 일반적인 세균 감염을 넘어서 심각한 안구 감염이나 만성 염증성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상태이다.
특히 초록빛 눈곱은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감염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 균은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각막염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빠르게 진행되어 시력을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병원체이다. 녹농균 감염 시 눈곱은 초록색에 가까우며, 악취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고 각막 혼탁, 통증, 시야 흐림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응급 진료가 필요하다.

회색이나 갈색 눈곱은 지루성 안검염, 마이봄샘 기능 이상(MGD) 또는 피지선 폐쇄성 염증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눈꺼풀 가장자리가 붉고, 눈곱이 지방 성분과 섞여 끈적이며, 하루 종일 반복된다면 이러한 만성 염증성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는 온찜질, 눈꺼풀 세정, 항염증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며,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각막 손상이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갈색 눈곱은 종종 미세 출혈이나 피지성 분비물이 산화되면서 색이 짙어지는 경우도 포함한다. 이러한 눈곱은 조직 손상, 장기적인 안구 자극, 호르몬 변화 등과 연관이 있을 수 있으며, 안과 정밀 진단을 통해 감별해야 한다.

 

눈곱 색깔로 알아보는 눈 건강 자가진단법 붉은 눈곱

눈곱에 선명한 혈흔이 섞이거나 붉은색을 띠는 경우는 모세혈관의 손상, 결막하 출혈, 또는 각막미세 손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눈을 과도하게 문지르거나 렌즈를 착용한 채로 장시간 수면을 취했을 때, 혹은 눈꺼풀에 외상이 가해졌을 때 눈 안쪽의 미세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고, 이 혈액이 수면 중 눈곱과 함께 응고되어 붉은 형태로 관찰된다.

문제는 이 같은 출혈성 눈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점차 양이 많아지는 경우이다. 이 경우에는 단순 외상보다는 고혈압, 당뇨병, 혈소판 감소증 등 전신성 혈관 질환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고혈압성 망막병증이 진행 중인 환자의 경우, 안구 내 혈관이 쉽게 파열되어 눈곱뿐만 아니라 시력 저하도 동반된다.

또한 결막염이나 홍채염과 같은 내부 염증 질환이 있을 때도 미세 출혈이 생기며, 이 경우 충혈, 통증, 빛에 대한 과민 반응이 함께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전문 안과 진료가 반드시 필요하며, 자가 치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눈곱 색깔로 알아보는 눈 건강 자가진단법 결론

눈곱은 단순한 분비물이 아닌, 눈이 보내는 매우 중요한 건강 신호다.
색깔에 따라 눈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안구 질환뿐 아니라 전신 질환까지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투명한 눈곱은 대부분 생리적인 반응이지만, 노란색, 초록색, 갈색, 붉은 눈곱은 각각 세균 감염, 만성 염증, 조직 손상, 혈관 문제 등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눈곱이 반복되거나 그 양과 성상이 변화할 때는 이를 간과하지 말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하며, 조기에 관리할수록 회복 속도와 예후가 좋아진다. 시력은 일생 동안 유지해야 할 중요한 자산이므로, 눈곱처럼 사소해 보이는 증상도 가볍게 넘기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