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광산도시 소도시 여행은 과거 산업화의 중심에서 현재는 조용한 삶의 리듬으로 바뀐 도시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이다. 강원도 남부의 고산지대에 자리한 태백은 한때 석탄산업의 중심지로, 노동자들의 숨결이 깃든 탄광 도시였다. 지금은 그 시절의 기억을 안고 새로운 삶의 모습을 조용히 이어가고 있다.높은 고도에 자리한 태백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도심과 자연의 경계가 가까워 걸을수록 분위기가 달라지는 소도시다. 이곳엔 여전히 광부의 흔적이 남아 있는 거리와, 폐광을 문화로 재해석한 공간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이번 글에서는 태백의 광산도시로서의 정체성과 현재의 로컬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네 가지 테마 여행지를 소개한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도시의 시간’을 느낄 수 있는 태백만의 깊이..